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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 소개팅] 내돈내산 12:12 여자 솔직 후기 | 기빨림? 0표? 빌런? 애프터?

by ryeryo 2026. 5. 31.

 

(시작에 앞서 협찬이 아닌 내돈내산 후기라서 

업체명은 비댓으로만 공유 드립니다ㅎㅎ)

 

그치만 서울 로테이션 소개팅 협찬, 무료 참여 대환영!!!

처음부터 끝까지 기 안빨리고 같은 텐션 유지 가능!!!!!!!

(여자 빈자리 때문에 알바쓰지말고 날 주목해주라)

 

 

 

일단 로테이션 소개팅에 왜 나갔냐면

 

20대 후반이 되어가니까 자만추가 진짜 어려워졌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지 않아서인지 1:1 소개팅으로는

다양한 사람을 알아보고 싶다는 욕심이 충족되지 않음

 

그리고 사람좋아 외향형인간으로서 

새로운 사람을 이렇게 한 번에 와다다닥 만날 수 있다?

이거 못참지

 


 

 

그치만 목적을 단순히 내 짝을 찾고야 말겠다! 로 두기보다

나가서 이런 저런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해보고

그 와중에 인연까지 찾으면 금상첨화란 생각으로 나갔음

 

 

 

 

처음엔 별로 유명하지 않은 곳 결제 갈겼다가

Q&A를 남겼는데 내 질문만 쏙 빼놓고 답하는 거;;

그래서 개인 메시지로 문의했더니 네넹~ 하시길래

결제 취소하구 문토 들어가서 나름 후기 많고 유명한 곳으로 결제 갈김

 

일단 한 곳 밖에 안 나가봤지만?

후기가 많은 건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참여자가 많단 소리니까

 

주최자분들이 나름 열심히 안내해주셨고

커피는... 물맛이긴했다ㅋㅠ

 


 

아무 생각없이 집-회사-집만 반복하다가 로테이션 소개팅 당일이 되었구

오라는 시간보다 좀 더 일찍 도착했는데

나보다 더 일찍 온 얼리버드들이 꽤 있었다

 

여튼 앉아서 소개표랑 쪽지를 작성해야 했는데,

이건 책상에 앉으면 설명서보고 그냥 알아서 해야 했다

 

소개표

[주관식으로 기재하는 칸]

이름

나이

직업

종교

지역/근무지

MBTI

이상형

취미/관심사

나의 장점 3가지

 

[체크하는 칸]

흡연 (YES | NO)

주량 (주2회 | 주1회 | NO)

반려동물 (YES | NO)


쪽지

이름 / 나이

직업 / 지역

연락처

 

 

쪽지는 3~5개만 적고, 나머지는 빈 쪽지를 접어서 

구분해두고 전달해주는 방식이었다

 

 

이 글 보시는 분들은 되도록 쓰는 시간 고려해서 가시길!!

일찍 갔더니 여유롭고 너무 좋았고,

나랑 첫 번째 만남인 남성분도 일찍 오셔서

먼저 조금 떠들고 하면서 분위기 풀고 재밌엇음

 


 

그래서 소개팅 후기는?

 

외향형 인간으로서 너무 재밌었고

대화를 다들 잘 이끄시는 분들이 나왔음

재참여 의향 90퍼

 

그리고 외적으로도 뭔가 승인 제도가 있었던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들 자기관리 하시는 분들이구나 싶었음

 

직업도 다들 준수하고 재테크 관심많구..

오우 세상에서 나만 뒤쳐진 것 같아 진짜루...

 

 

이성적 호감을 떠나서

직업이 비슷한 사람도 있었고,

종사하는 산업군이 비슷한 사람도 있고,

 

또 너무나 신기하지만 같은 동네 살아서 학교 겹쳤던 사람,

삶적으로 비슷한 길을 걷는 사람,

또 아예 다른 방향이던 사람,

 

내가 궁금해하던 일을 하고 있던 사람,

전 직장 바로 옆회사였던 사람 등등

 

너무 색다른 사람들이 많다보니까

회사-집-회사만 반복하면서 항상 같은 사람들을 만나오던 내게는

정말 도파민 터지는 환경이었다

 

진짜 단 10초도 안쉬고 계속 대화함

 

 

또 한 번 느꼈다

나는 사람을 진짜 좋아하는구나..

 

직업도 이미 고객들 잔뜩 만나는 일인데

여전히 또 새로운 사람들이 궁금하고 대화하고 싶구나...

 

그럼 다양하게 만나봐야지 모

 


 

그래서 연애합니까???

아뇨!!!!!!!!

그랬더라면 다시 로쏘를 나갈 생각을 안했을텐데..ㅠ

 

쪽지는 2표 받았고, 한 분은 나도 쪽지를 드렸던 분이라

먼저 연락드려봤는데 아직까지도 안읽씹...^^ㅠㅠ 

 

유일하게 마음에 들었던 분이고, 인기가 많겠다는 생각이 빡 느껴졌는데

아예 대놓고 쪽지를 주시길래 거기서부터 조금 의심함

안읽씹인거보고는

역시 알바인가ㅜㅜ 누나들 기분좋게 해주고 오라는 숨은 닌자였나ㅜ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연애로 이어진 분은 없었지만,

다른 사람들 사는 이야기 나누기에 너무 좋았다!!

 

근데 대화 잘 통하는것과 쪽지는 별개!!

짧은 시간에 서로를 알아가야하는 만큼, 외적인 부분이 꽤 큰 요소다


그럼 빌런이 아예 없었나요?

아뇨!!!!

어딜가나 한 명쯤은 있을걸요!!!!

 

본인 자랑만 하던 빌런도 한 명 있었는데

오히려 10분 지나면 다신 안 볼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뇌 빼놓고 나도 내 자랑 열심히 했다

 

재밌게 대화나눌 땐 10분이 너무 짧았는데

이럴 땐 또 시간이 10분이라 다행이라고 느껴졌음ㅋㅋㅋㅋㅋㅋㅋ

 


 

좋았던 점 ?

 

1. 극강의 효율로 이렇게 다양한 사람을 압축해서 만날 수 있단 것

 

 

2. 그리고 생각보다 어색함 없이 다들 대화가 잘 통하던 것!!!

ㄴ 근데 다른 사람들 후기들 읽어보니까

내가 이쪽 종사자라 소통이 잘 된 것일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3. 사회성 기르기에 딱 좋음

나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상대방한테 궁금한 걸 묻고,

그 대답에 꼬리에 꼬리를 이어서 대화를 나누다보니까

사회성 길러야 한다, 영업직이다 등등 말 잘해야 하는 사람들한테 추천합니다!

 

말 하다보면 이것도 느는 거라서

1번 사람보다 마지막 사람과 나눈 대화가 훨씬 매끄럽다

 


 

아쉬웠던 점 ?

 

1. 자존감......뚝

공통점이 많아서 즐겁게 대화 나누고,

다음 번엔 우리 밖에서 보자했던 분의 쪽지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다.....

나만 재미있었지 또!!!

 

다른 쪽지는...

줄 것 같은 분이 진짜 줬고 (티내며 주심)

서로 안 줄 것 같은 분위기는 진짜 서로 안드리고 안받아서

두 표 받은 게 놀랍진 않았는데,

저 분만 딱 아쉬웠다 난 드렸음ㅠ 뻥쟁아!!!!!

 

 

2. 뒤로 갈 수록 대화를 끊임없이 하다보니까 목이 아프다!!!!

다음날 목이 조금 잠기더라

 

 

3. 생각보다 자리가 불편했다 

 

위치가 스피커 바로 밑이었는데,

10분 지나서 이동하라는 알람 들을 때마다 깜짝 놀랐음

 

자리는 진짜 운빨인 것 같고,

남자분 피셜로는 다른 방은 훨씬 더 시끄러워서 말소리조차 잘 안들렸다고 하셨음

여기가 조금 테이블이 따닥따닥 붙어있는 편인 것 같기도?

옆 테이블 대화가 꽤 잘 들렸음..^^ㅠㅠ

 


 

최종 후기

 

그래도 다시 나갈 의향 있다!!! 

다만 주변 사람들한테 말했을 때 그날 풀이 좋았던 것 같다고 하길래

다음 번 참여는 이것보다 훨씬 안 좋을 수 있단 생각에

두려움에 떠는중..